신흥국 중심 FTA 2라운드 돌입…新FTA 추진전략 발표

중미 6개국·에콰도르와 연내 FTA 개시 추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9 11:43:29

신흥국 중심 FTA 2라운드 돌입…新FTA 추진전략 발표

중미 6개국·에콰도르와 연내 FTA 개시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정부가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유망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우선 중미 6개국, 에콰도르와의 FTA 협상을 연내 개시하고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주요국과의 FTA 협상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新) FTA 추진전략'을 29일 발표했다.

정부가 차기 FTA 대상으로 상정한 곳은 중미 6개국(과테말라·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 에콰도르, 멕시코, 메르코수르(남미경제공동체·MERCOSUR)다.

이들 중남미 국가는 FTA 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준비 절차인 공동연구가 완료된 상태다.

특히 중미 6개국과 에콰도르는 올해 안에 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통상절차법상 국내 절차를 마친 상태여서 조만간 협상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중동 국가로는 요르단, 걸프협력회의(GCC), 이스라엘을 FTA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중앙아시아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아프리카는 이집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시아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이 우선 검토되는 FTA 후보국이다.

이 가운데 GCC, 이스라엘, 일본, 인도네시아도 공동연구를 마쳤다.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서는 실익, 상호협상 여건, 상대국 입장을 감안해 공동연구 추진 등 FTA 협상을 위한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신FTA 추진 전략에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FTA'로 불리는 다자간 협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미 체결됐으나 활용도가 낮은 FTA를 개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이번에 발표한 신FTA 추진 전략은 신흥국과의 FTA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미 구축한 FTA 플랫폼을 공고히 하는 한편 지역경제통합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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