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의 북핵 위협론은 군수업체들 위한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8 17:45:46

△ (서울 AP=연합뉴스) 미국 Missile Defense Agency가 AP에 제공한 지난 2011년 하와이에서의 사드 발사 실험 모습. 2014.10.1 photo@yna.co.kr

북한 "미국의 북핵 위협론은 군수업체들 위한 것"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은 미국이 북한 핵무기 위협론을 제기하는 것은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켜 군사적 지배권을 강화하고 미국 군수업체들의 배를 불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일석이조의 망상은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은 우리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애써 부정하며 핵무기 존재 자체를 거부해왔으나 갑자기 돌변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미국이 소형화된 핵무기니 미국 본토에 대한 핵타격이니 뭐니 하고 들고다니면서 부쩍 여론화하는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켜 저들이 노리는 목적을 달성하자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북한은 이어 "미국은 한마디로 조선반도 정세 격화를 연출하여 저들의 아시아태평양 중시 전략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한편 미국 군수독점업체들의 배를 불리워주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려는 흉심이 깔려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미국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설'을 꾸며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킨 뒤 남한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배치하려는 것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중시 전략 실현에서 하나의 중요한 고리라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사드 배치로 러시아와 중국 등을 견제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군사적 지배권을 틀어쥐고, 군수업체에게 '돈 소나기'를 퍼부으려는 것이 미국의 '흉심'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북한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선반도에서 상투적인 정세긴장수법으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미국의 교활한 기도에 각성을 높이고 있다"며 "미국이 함부로 헤덤비다가는 일석이조는커녕 모든 것을 다 잃는 파멸에 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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