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부 "EU 국가들로부터 무기 공급 받고 있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8 16:55:53

우크라 정부 "EU 국가들로부터 무기 공급 받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유럽 국가들로부터 무기를 공급받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인사가 27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발레리 찰리 우크라이나 대통령 행정실(비서실) 부실장은 이날 자국 ICTV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 국가들로부터 무기를 공급받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어느 나라로부터 어떤 무기를 공급받는지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공급받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찰리 부실장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유럽과의 군사기술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으로부터의 무기 수입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11개 EU 국가들과 살상용 무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포로셴코는 당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교전해온 정부군과 반군 간에 체결된 휴전 협정(민스크 협정)이 무산되면 우크라이나는 유럽으로부터 살상용 무기를 공급받을 것이며 EU는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휴전협정에도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완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공급할 경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노골적으로 개입할 것을 우려해 무기 공급을 자제해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강경파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아직 우크라이나 대한 무기 공급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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