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대사관 없는 캐나다 자국민 구호 소홀 비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8 12:00:12

대사관 없는 캐나다 자국민 구호 소홀 비난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정부가 대지진 피해를 본 네팔에서 자국민 구호 지원을 제대로 펴지 않아 현지 캐나다인의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네팔 현지에 정식 공관을 운용하지 않고 있는 캐나다 정부가 자국민들의 보호와 귀국 조치 등 구호 대책에 소홀한 것으로전해졌다.

몬트리올 출신으로 카트만두 국제구호기관에서 활동 중인 에밀리-안느 를로(28)씨는 피해 현장의 캐나다인들이 정부 구호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다면서 정부를 비난했다.

를로씨는 정부에 현지 체류 신고를 했음에도 안전 및 소재 파악을 위한 연락 조차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의 경우 자국민 구호를 위해 정부 관리들이 나서 호텔을 예약해 주거나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고 귀국을 위한 각종 편의 조치를 취해 주었다"며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외국에서 활동 중인 자국민 보호에 아무런 대책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로브 니콜슨 외교부 장관은 네팔에는 정식 공관 대신 현지인 명예 영사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전담 영사 인력을 파견했으나 두 차례나 카트만두 공항 착륙에 실패했으며, 곧 지원 인력이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는 네팔 체류를 신고한 캐나다인을 462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실제 이 보다 많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안전 여부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캐나다는 주 인도 대사가 네팔 대사를 겸임하고 있으며 평소 네팔 현지에는 고산병 전문 의사가 명예 영사로 주로 산악 등반에 나서는 캐나다인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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