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한국 가입, TPP 가치 크게 높일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8 09:38:02

△ 질문에 답하는 리퍼트 대사 (서울=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미 경제 파트너십 조찬 간담회' 특별강연자로 초청돼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 "한국 가입, TPP 가치 크게 높일 것"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한국이 참여하면 TPP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28일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조찬강연회에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의 통합을 목표로 협상 중인 미국 주도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현재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1라운드 타결 뒤 가입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리퍼트 대사는 "TPP는 높은 수준의 교역 협상으로 협상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협상이 타결되면 세계 교역의 30%, 전 세계 총생산(GDP)의 40%, 8억 명의 소비자를 아우른다"고 TPP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GDP의 40%에 달하는 국가들이 더 나은 교역 규범으로 바꾸자고 하면 전 세계는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TPP 참여국들은 함께 근로자의 권리, 지적재산권 보호, 환경 오염 등 세계 곳곳에서 새로이 떠오르는 많은 경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은 TPP 창립 회원국 중 일본, 멕시코를 제외한 국가들과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어 자연스럽게 TPP 회원국 후보로 거론된다"며 "한국이 TPP에 관심을 표명해 준 것은 미국으로서도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실제로 어떻게 TPP에 가입할 수 있을지는 고민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한국과 미국은 60여 년간 경제·정치적인 문제에 관해서 협력해 왔으며 사이버상의 문제, 우주 개발 문제까지 논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양국은 공통의 신뢰와 가치관을 바탕으로 상품, 자본, 인적 자원의 이동을 지원하고 태평양 국가의 경제와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계속해서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지역경제 통합을 이루는 데 강력한 파트너"라고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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