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그룹 명예회장, 샤오미에 지분 투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7 18:15:47
인도 타타그룹 명예회장, 샤오미에 지분 투자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재규어 랜드로버 등을 소유한 인도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개인 자산으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지분을 사들였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빈 린 샤오미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도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우리의 최대 시장"이라며 "3~5년내 1등 사업자가 되는 게 우리 목표로 현지에서 협력을 열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타 명예회장이 투자한 지분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2012년 일선 경영에서 손을 뗀 후 인도의 인터넷 상거래 스타트업 기업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벤처 투자를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CD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4%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마이크로맥스(Micromax), 인텍스(Intex), 라바(Lava) 등 인도업체들이 뒤를 잇고 있다.
이번 투자는 샤오미가 중국에 이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주 샤오미 휴고 바라 국제영업담당 부사장은 인도를 방문해 새 모델 'Mi 4i'를 공개했다. 중국 바깥에서 신제품을 먼저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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