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호주 정상 인도네시아 마약 사범 사형집행 비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7 18:21:59


프랑스·호주 정상 인도네시아 마약 사범 사형집행 비판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마약 사범 사형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프랑스와 호주 정상이 인도네시아의 사형제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어떤 경우에도 사형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프랑스 대통령궁이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양국 정상회담 후 낸 성명에서 "양국은 인권을 존중하며 어느 곳에서나 어느 상황에서도 사형제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호주, 브라질,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 외국인 출신 마약 사범 8명에게 사형 집행 계획을 통보했으며 이르면 28일 형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인도네시아에 자국인 마약 사범 2명에 대한 형 집행 중지를 수차례 촉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인도네시아와 체결하려던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을 미루고 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자국인 마약 사범 1명의 사형이 집행되면 "심각할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국의 마약 중독 실태가 심각하다며, 자국인과 외국인 마약 사범들에 대한 사면을 거부하고 형 집행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내외국인 마약 사범 6명을 사형한 데 이어, 외국인 9명을 포함해 극형 선고를 받은 마약 사범 11명을 추가로 사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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