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국민당 주석과 내달 4일 회동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4 12:47:45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진핑, 대만 국민당 주석과 내달 4일 회동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주리룬(朱立倫) 대만 국민당 주석이 내달초 국공(國共) 회담을 갖기로 했다.

중국 공산당과 대만 국민당은 다음 달 4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양당 주석간 회동을 갖는 일정을 공식 확인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 등 대만 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은 "시 주석이 주 주석과 만나 양안관계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면서 "이는 국공 양당관계에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당도 언론 보도문을 통해 이번 방중 기간에 있을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에서 양안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주석과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이 양안 분단 이후 첫 회담을 가진 이후 양안 지도부간에 정례적인 교류 활동이 이어져왔다.

대만 현지 언론은 주 주석이 이번 회동에서 대만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문제와 대만의 중국 투자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등이 핵심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 양당 주석 회동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기 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국공 양당이 현재 견지하고 있는 '92컨센서스(92공식·九二共識)'의 입장 재확립 외에 양안관계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의견도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주 주석은 시 주석과 회동에 앞서 3일부터 이틀간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양안 경제무역문화 포럼에 참석한다.

주 주석은 또한 이번 방중 기간에 베이징대학교와 상하이에 있는 푸단(復旦)대학교 등에서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좌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