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4 12:00:00


- 12:00



■ 檢, 성완종 생전에 비자금 장부 은닉 등 증거 인멸 확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뒷받침하는 유력 단서가 성 전 회장이 사망하기 전에 수차례에 걸쳐 빼돌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거인멸 행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와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이용기(43)씨는 성 전 회장의 지시 내지 승인 하에 증거물을 은닉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숨긴 자료는 경남기업에서 현금성 비자금이 만들어져 사용된 과정을 기재한 장부 등이며 이를 확보한 검찰은 그 내용을 토대로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별다른 충돌은 없어



민주노총이 24일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등을 명분으로 총파업을 벌였다. 정부는 이를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혀 노정 간 충돌이 우려됐지만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민노총이 이날 전국 16개 지역에서 벌인 총파업에는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건설노조, 공공운수노조연맹 등을 비롯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이 참여했다. 전교조는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내는 연가투쟁 방식으로, 전공노는 조합원 총회 방식으로 참여했다. 전공노는 6만여명, 전교조는 1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민노총은 2천829개 사업장에서 26만여명이 총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무성 "문재인, 특사 안 밝히려면 회견 왜 했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007년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쌀 수급안정 대책' 당정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시 특사를 둘러싼 여러 엇갈린 주장에 대해 "누가 (사면 요청을) 했든지 그걸 밝히면 되지 않느냐"면서 "국민이 궁금한 것을 해결해야 한다. (당시 상황을) 아는 사람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는 사람이 문 대표 아니냐"고 반문한 뒤 "그걸 안 밝히려면 어제 왜 기자회견을 했느냐"고 지적했다.



■ 문재인 "朴대통령, 귀국 후 특검 수용 확답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자신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공정성 담보'를 전제로 한 특검 도입을 제안한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과 함께 약속한 특검 수용에 대해 확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4·29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권력의 불법정치자금, 대선자금과 직접 관련된 사건이자 대통령이 수사받아야 할 피의자들의 뒤에 서 있는 사건"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 휴대전화 요금할인율 20%로 상향에 이통사 '눈치작전'



휴대전화 개통 시 지원금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요금할인 비율이 12%에서 20%로 오른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은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며 눈치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요금할인율 인상 첫날인 24일 이동통신 회사들은 소비자들이 지난주 큰 폭으로 오른 지원금과 확대된 요금 할인폭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1주일 전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지원금을 상한선에 육박하는 선까지 대폭 인상한 KT와 LG유플러스는 24일부터 다시 이들 두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을 조정할 수 있지만 이날 오전까지 지원금 조정방침을 공시하지 않았다.



■ 3월 농산물 수입가격 8년3개월 만에 최저



관세청은 3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가 108.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하락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수입가격지수는 96.9로 작년 동월 대비 7.1% 떨어졌다. 이는 2007년 12월 89.9를 기록한 뒤 8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달 수입가격지수는 2010년 1월 가격을 기준점인 100으로 삼아 산출한다. 농산물은 견과류와 가공제품의 수입가격이 상승했으나 채소류와 곡물류, 과일류의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축산물 수입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올랐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수입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수산물은 작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다.



■ 대학생 눈에는 대한민국 '무법천지'…86% "법 미준수"



정부가 권력형 부패에 엄격한 법과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수시로 공언했음에도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대학생들은 평가했다. 특히 법보다는 권력이나 돈의 위력이 더 큰 것으로 생각하는 게 대학가의 중론이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법의 날(4월25일)을 맞아 대학생과 대학원생 2천1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85.69%가 법이 대체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법이 대체로 준수된다는 응답은 12.24%, 매우 잘 지켜진다는 답변은 0.24%에 그쳤다. 가장 시급히 척결해야 할 비리로 정치계를 꼽은 사람이 84.24%로 가장 많았다. 공직계 비리가 11.34%로 뒤를 이었다. 87.01%가 법보다는 권력이나 돈의 위력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



■ 한국인 84세까지 살기 바라지만 절반만 '건강관리'



한국인들은 평균 84세까지 살기를 희망하지만 이를 위해 건강관리 등 희망 수명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2015년 국민건강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10~16일 20~59세 남녀 2천9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의 평균 희망 수명은 84.0세로 작년 기준 기대수명(81.9세)보다 높았다. 희망수명은 남성이 85.3세로 82.6세의 여성보다 높았는데, 이는 기대수명에서 여성(85.1세)이 남성(78.5세)보다 높은 것과 반대된다. 이처럼 기대수명보다 더 많이 살기 바라면서도 '희망수명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 사람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50.4%에 그쳤다.



■ 아베 26일 미국방문, 일본 총리로서 첫 양원 연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주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다. 아베 총리는 26일부터 1주일간 미국을 방문해 의회 합동 연설,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전후 70년을 맞아 미일 동맹을 재확인하는 일련의 일정을 소화한다.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 연설은 29일(현지시간) 열린다. 2차 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기간에 벌어진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아베 총리가 연설에서 어떤 인식을 드러내는지에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특히 이 연설은 올해 8월 15일 무렵 아베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 '통절한 반성' 등 무라야마담화의 핵심 용어가 반영될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 "한국, 행복지수 158개국 중 47위…1위 스위스"



한국은 세계 158개국 가운데 47번째로 행복한 나라로 나타났다. 유엔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8개 국가를 상대로 국민의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점 만점에 총 5.984점으로 47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의 41위보다 6위 하락해 2013년 조사에서는 일본을 앞섰으나 2015년 행복순위는 5.987점으로 46위를 차지한 일본에 뒤처졌다. 이번 조사는 GDP, 기대수명, 갤럽이 실시한 사회보장에 대한 인식과 선택의 자유, 부패 등에 대한 세계여론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산출했다. 가장 행복한 국가는 스위스(7.587)였고 2013년 조사에서 1위였던 덴마크는 3위(7.527점)로 밀렸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