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 입체패턴 사출성형' 등 17개 신기술 인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4 11:00:01
'車부품 입체패턴 사출성형' 등 17개 신기술 인증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자동차 부품 표면에 삼차원 입체 패턴을 구현하는 기술 등이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17개의 첨단 기술을 '2015년도 제1회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SDI[006400], 우성정공,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자동차[005380]가 공동 개발한 '자동차 부품용 패턴시인성 향상 삼차원 입체패턴 구현 이중사출성형 기술'은 자동차 내장재의 디자인을 향상시키고 공정을 단순화해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자동차[000270]의 차량 부품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시장 규모가 2017년 국내 11조원(44만대), 해외 5조3천억원(21만대)에 이를 것으로 개발업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알티에스에너지가 개발한 '개별 모듈 전력편차 검출 기반 마이크로컨버터를 적용한 태양광 발전 효율 향상 기술'도 이번에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기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그림자·눈·조류 배설물 등에 의한 오염과 설치 기울기 차이로 발생하는 효율 저하 문제를 해소해 발전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경동원이 개발한 '팽창 퍼라이트/실리카 분말을 이용한 단열재 보강 성형 기술'도 이번 인증 대상에 포함됐다. 이 기술은 산업용 단열재의 열효율을 종전의 배 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에 인증된 17개 신기술은 서류면접, 현장심사, 종합심사 등 세 단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인증 신청을 한 후보 기술들은 총 85개로 이 가운데 20%가 인증을 받았다.
17개 중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8개, 대기업 기술은 2개, 공동개발 기술은 7개였다.
신기술 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심사한다. 올해 제2회 신기술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02-3460-902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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