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연간 40만대 판매 목표"(종합)

전체 차량 2분기 판매 79만대 상회 예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4 11:27:32

기아차 "신형 K5, 연간 40만대 판매 목표"(종합)

전체 차량 2분기 판매 79만대 상회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기아자동차는 24일 신형 K5 차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천수 기아차[000270] 재경본부장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K5는 3분기 초 내수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 등을 포함해 연간 40만대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4분기 내에 K5를 출시해 연간 19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K5는 2010년 이후 5년만에 나온 2세대 모델이다.

한 본부장은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면서도 2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량에 대해 "1분기보다 10만대, 작년 동기보다 3만8천대가 증가해 79만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분기에 러시아 루블화 폭락으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러시아 판매 물량을 축소하고 가격도 인상했다고 말했다. 1분기에 판매 가격을 8% 인상하고 국내와 슬로바키아에서 생산하는 러시아 수출 물량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와 37% 축소했다고 했다.

그는 "원화 대비 루블화 환율이 어느 정도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2분기에도 환율 추이에 따라 가격과 판매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차량 재고에 대해서는 1분기말 기준 2.7개월로 적정하지만 미국은 3.8개월로 다소 높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일부 차종의 판촉 강화로 재고를 감축했으며 카니발과 쏘렌토가 각각 월 4천대와 1만대 이상 판매되면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본부장은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5천11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5천6억원)보다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6%로 0.3%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카니발과 쏘렌토의 글로벌 시장 판매 본격화로 레저용 차량(RV) 비중이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되는 긍정적 요인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도 카니발과 쏘렌토 등의 비중이 3월부터 확대되고 있어 판매 감소에 따른 손실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형 K5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줄이기 위한 인센티브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 본부장은 3분기 신형 K5와 스포티지의 출시로 기아차의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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