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분기에 미국·유럽서 많이 팔았다

미국 6.8%↑·유럽 10.2%↑…러시아 등 기타 지역 2.8↓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4 10:36:15

현대기아차, 1분기에 미국·유럽서 많이 팔았다

미국 6.8%↑·유럽 10.2%↑…러시아 등 기타 지역 2.8↓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올해 1분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에서 미국과 유럽 비중이 크게 늘었다.

23일과 24일 잇따라 공개된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는 현대차 113만3천대, 기아차 69만1천대 등 총 182만2천대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이중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은 모두 51만8천대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수치다.

미국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17만2천대, 기아차가 14만1천대 등 총 31만3천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10만9천대, 기아차가 9만6천대 등 총 20만5천대(전년대비 10.2% 증가)가 팔렸다.

중국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판매가 3.1% 감소했으나 기아차 판매가 3.2% 증가한 덕분에 지난해 1분기에 비해 0.8% 감소한 수준의 총 판매실적(42만7천대)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 15만5천대, 기아차 11만4천대 등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26만9천대가 팔렸다.

반면 러시아 등 기타 시장 판매는 크게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에 국내, 미국, 유럽, 중국 등을 제외한 기타 시장에서 현대차 43만2천대, 기아차 17만8천대 등 총 61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미국에서는 지난해보다 8.0% 늘어난 141만대를, 서유럽에서는 2.3% 증가한 79만5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올해 들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목표 실현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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