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단체, 북한 식량난 '특별감시 대상국' 지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4 07:17:27

벨기에 단체, 북한 식량난 '특별감시 대상국' 지정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벨기에 비정부기구인 ACAPS(The Assessment Capacities Project)가 극심한 식량 위기 등을 이유로 북한을 '특별감시 대상국'으로 분류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식량, 안보, 인권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 위기 상황을 평가해온 이 단체는 "북한 주민 1천800만명이 만성 식량부족으로 고통받고 240만명이 외부로부터의 식량 지원이 필요한 위기에 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단체는 식량이 부족한 북한 주민의 숫자가 작년보다 200만 명이 늘었으며, 이는 전체 북한 인구의 70%가 식량 부족 상황에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5살 미만 어린이 가운데 4%가 급성 영양실조 상태로 자연재해에도 취약해 식량 사정에 대한 특별한 감시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단체는 덧붙였다.

이 단체는 올해 인도주의적 지원 요청이 들어온 114개국 상황을 분석해 2개 국가를 특별감시 대상국으로 분류했으며, 북한과 함께 아프리카 동북부의 독재국가 에리트레아가 대상국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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