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회의서 지중해 순찰예산 최소 두배로 증액"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3 20:36:45

"EU 정상회의서 지중해 순찰예산 최소 두배로 증액"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유럽연합(EU) 정상들이 23일(현지시간) 열리는 지중해 난민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에서 지중해 해상순찰 임무에 대한 예산을 최소 두 배로 늘리는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FT는 정상회의 성명 초안을 입수, EU 국경관리기관 프론텍스의 해상순찰 임무인 트리톤과 포세이돈의 예산을 최소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초안은 트리톤과 포세이돈의 구체적인 임무에 대해선 적시하지 않았다고 FT는 덧붙였다.

초안은 추가 지원이 "프론텍스 임무 범위내에서 수색·구조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외교관들은 프론텍스에 지난해 10월 중단된 이탈리아의 '마레 노스트룸'처럼 명확한 수색·구조임무를 부여할지는 아직 결론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 외교관은 프론텍스는 계속 국경 통제기관으로 남을 것이며 성격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안은 소말리아 해안에서 전개된 EU의 '애틀랜타 해적 퇴치 임무'를 본뜬 구상에도 노력을 기울인다고 약속하면서도 결정 시기는 미루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선박이 밀입국에 사용되기 이전에 신분을 확인하고 밀입국에 사용될 것으로 판단되면 선박을 압수하고 파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초안은 EU에 5천개의 난민 거처를 제공하는 '자발적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담고 있지만 이 역시 국가별 배분 논의에 들어가면 문제가 생긴다고 한 외교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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