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말라리아로 전세계서 매년 50만명 이상 사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3 19:39:53

WHO "말라리아로 전세계서 매년 50만명 이상 사망"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지난 2000년 이후 말라리아 감염 및 사망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만 명 이상이 여전히 이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회원국들이 말라리아 예방과 진단 그리고 치료에 더욱 신경을 써줄 것을 촉구했다.

WHO는 오는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말라리아 사망자의 4분의 3이 5세 이하 아동이며, 아프리카 어린이의 20% 정도만 말라리아에 대응하는 적절한 관리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WHO는 또 세계적으로 1천500만 명의 산모가 말라리아 예방약을 단 한 알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약 2억 7천800만 명은 여전히 모기장이 없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최근 5세 이하 어린이와 산모를 위한 말라리아 예방·치료법을 포함한 최신 자료를 담은 말라리아 치료 가이드를 발간하고 이를 회원국에 제공했다. 아울러 오는 2030년까지 말라리아 90% 이상 줄이고 특히 앙골라,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와 중남미, 동남아시아 지역 35개 국가의 말라리아를 박멸하는 것을 목표로 한 새로운 전 세계 말라리아 전략을 개발했다.

WHO 페드로 알론소 말라리아 프로그램 담당 국장은 "말라리아를 박멸하려면 질병 감시와 치료 등을 위한 보건의료 체제의 강화 등을 위한 새로운 재정적 투자와 정치적 결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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