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사민정, 좋은 일자리 창출 공동실천 결의(종합)

이기권 고용장관 "고용안정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3 17:14:10

△ 제주 노사민정 상생 선언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의 노동계, 경영계, 시민사회단체, 행정기관 대표들이 23일 제주도청에서 상생 선언을 하고 나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 노사민정, 좋은 일자리 창출 공동실천 결의(종합)

이기권 고용장관 "고용안정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해야"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안승섭 기자 = 제주지역 노동계·경영계·시민사회단체·행정기관은 23일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전국 제일의 '산업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제주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회의를 열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변화, 다 함께 누리는 일하는 행복'이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노동계는 일자리 창출과 산업평화를 위해 상생의 선진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다 함께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사회안전망 확충 등 양극화 해소에 앞장서고 지역 경제와 기업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경영계는 상생의 동반관계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일자리 미스 매치 해소,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투명 윤리 경영,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취약 근로자 보호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기업의 사회공헌 책임을 실천하는 데도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시민사회단체는 공동선언이 사회 공동체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시민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인 참여에 앞장서고 네트워크 구축과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제주도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상호 신뢰와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일자리 창출과 투자환경 조성으로 다 함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산업평화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공동선언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도 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노사민정협의회가 지역의 고용안정과 상생·화합의 노사관계 구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격려했다.

이 장관은 "오늘 공동선언을 계기로 청년실업과 중장년 일자리 문제, 불합리한 격차 등 많은 문제를 낳고 있는 현 노동시장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노사민정이 공동으로 노력해 모범적인 사례를 창출, 확산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철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의장, 강신보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곽경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장, 한영조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고연숙 제주여성단체협의회장, 김태성 제주YMCA 사무총장, 김신숙 서귀포YWCA 회장, 원희룡 제주지사, 김양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했다.

공동선언에 참가한 모든 기관은 산업재해 예방활동, 안전보건문화 캠페인 전개, 충분한 안전보건교육 실시, 주기적인 워크숍과 세미나 개최, 안전보건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의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든다는 내용의 산업재해예방 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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