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민노총 총파업 규탄…"명분없는 정치투쟁"
"개혁의 발목을 잡아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3 11:48:58
보수단체, 민노총 총파업 규탄…"명분없는 정치투쟁"
"개혁의 발목을 잡아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바른사회시민회의와 시대정신 등 시민단체들은 23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국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들은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언은 명분 없는 정치투쟁이라고 비판했다.
노동시장과 공무원연금 개혁 중단, 세월호 시행령 폐기, 대통령 퇴진 등을 내세웠지만,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범정부 차원의 개혁 노력에 반대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공무원연금 개혁이 절박하다는 제안도 했다.
최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벌어진 도심 집회에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단체들은 "전문 시위꾼이 세월호 유가족을 앞세워 반정부 정치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면 '세월호의 정치화'를 접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에는 노동시장·공무원연금 개혁에 속도를 내고 불법파업과 폭력·과격시위에 단호히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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