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설비투자에 5조원 중반대 투입"(종합)

"올해 2분기부터 모바일용 TLC낸드 양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3 11:43:19


SK하이닉스 "올해 설비투자에 5조원 중반대 투입"(종합)

"올해 2분기부터 모바일용 TLC낸드 양산"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올해 1분기에 1조5천8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SK하이닉스[000660]가 이전보다 늘어난 5조원 중반대를 올해 투자할 계획이다.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장(사장)은 23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1분기까지 2조원의 투자를 집행했다"며 "전체적인 계획의 변동은 없지만 올해에는 환율이 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여 설비투자액은 5조원 중반대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 비중은 D램이 80%, 낸드플래시는 20%를 차지한다.

김 사장은 "2분기부터 16나노 모바일용 트리플레벨셀(TLC) 낸드 제품을 출하할 것"이라며 "전체 낸드에서 TLC 비중이 10%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는 TLC 낸드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낸드의 원가 경쟁력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모바일 D램의 비중이 PC D램의 비중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모바일 D램을 중심으로 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간 PC D램의 수요가 부진해 가격도 하락했지만 공급업체들이 생산을 줄이고 모바일 D램의 생산을 증가시킴에 따라 수급 환경은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3분기 중에 TLC 낸드를 근간으로 하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출하할 예정"이라며 "연말에는 TLC SSD 비중이 20∼30%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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