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농대 기숙사 2017년 '따복기숙사'로 탈바꿈

대학생 300∼400명 수용…수원에 2018년 3천여명 규모 따복기숙사도 건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2 15:00:16

옛 서울농대 기숙사 2017년 '따복기숙사'로 탈바꿈

대학생 300∼400명 수용…수원에 2018년 3천여명 규모 따복기숙사도 건립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수원의 옛 서울농대 기숙사가 도내 대학생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따복(따뜻하고 복된)기숙사'로 새로 단장해 2017년 문을 연다.

또 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따복기숙사도 2018년 수원에 건립된다.

22일 도의 따복기숙사 추진계획에 따르면 옛 서울농대 기숙사인 상록사를 리모델링해 2017년 2월까지 따복기숙사로 개조한다.

앞서 경기도와 서울대는 지난 6일 상록사를 따복기숙사로 재활용하는 내용을 포함한 '서울대-경기도 공동발전 협약'을 맺었다.

지상 5층에 연면적 4천400㎡ 규모의 상록사는 2인 1실 형태로 800명을 수용했다.

도는 9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록사를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고 세미나실과 컴퓨터실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따복기숙사의 수용인원은 300∼400명가량이 될 전망이다.

도는 또 이달부터 8월까지 대형 따복기숙사 건립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도 실시한다.

3천200∼3천300명 규모의 따복기숙사 건립을 위한 것으로 도유지인 옛 서울농대 부지(수원시 서둔동)와 도인재개발원(수원시 파장동) 부지 등 2곳 중 1곳을 최종 부지로 선정하게 된다.

2곳 모두 수원역에서 차량으로 7∼10분 거리다.

대형 따복기숙사는 2018년부터 대학생들을 받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리모델링하는 옛 서울농대 따복기숙사와 신축하는 대형 따복기숙사에 모두 3천600명 가량을 수용할 예정"이라며 "대학생 대상 설문조사와 현지조사 등을 통해 따복기숙사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도가 수원, 화성, 오산 등 수원권 11개 대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6%가 따복기숙사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 대학 기숙사 수용인원이 2만1천명인데 반해 이용 희망 학생은 2만9천명으로 8천명이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따복기숙사 이용 대학으로 통학거리(수원역 경유) 1시간 내의 수원, 화성, 오산 소재 대학과 용인의 강남대, 단국대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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