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인신매매 피해 급증…2011년 이후 3천862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2 11:01:50
베트남서 인신매매 피해 급증…2011년 이후 3천862명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베트남에서 인신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베트남 일간 탕니엔에 따르면 정부 반범죄운영위원회의 조사 결과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인신매매 피해자는 3천862명으로 직전 5년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파악됐다.
인신매매단은 주로 강제 노역, 매춘, 장기 밀매의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있으며 실제 피해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의 85%는 여성과 어린이였다. 70%가량은 인근 중국으로, 나머지 대부분은 라오스와 캄보디아로 팔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중국 웹사이트는 베트남 신부를 3만 위안(524만 원)에 구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오는 여성들을 인신매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장기 밀매시장에서 신장은 10억 동(5천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2천500억 동(126억 원)을 투입해 인신매매 척결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1년 4월 베트남에서 열린 인터폴 총회에서 인신매매 단속 방안 등을 논의하는 모습(VN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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