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천연가스 추진 선박' 미국서 첫 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2 10:06:10


대우조선해양 '천연가스 추진 선박' 미국서 첫 선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대표이사 고재호)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천연가스 추진' LNG 컨테이너선이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22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 나스코 조선소에서는 지난 18일 오후(현지 시간) 3천100 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컨테이너선의 명명식과 진수식이 열렸다.

미국 해운선사인 TOTE가 2012년 발주한 이 LNG선은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 선박'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선박이다.

이스라벨라(Isla Bella)로 명명된 이 선박에는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이 선박의 설계와 자재 패키지 공급은 자회사인 디섹(대표이사 김만수)이 담당했다.

이스라벨라는 시범 운항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선주 측에 인도돼 미국 연안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천연가스 추진 선박은 기존 선박보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조선의 미래'로 꼽힌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일반 중유 선박과 비교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 23%, 황산화물 95% 이상을 감소시킬 수 있고, 연료비도 약 35% 절감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환경규제 강화를 예상하고 2012년 개발 완료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등을 활용해 지난해 총 20척(4조5천억원 상당), 올해에는 6척(1조3천억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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