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등 미국 6대은행 지난 1년간 3만명 감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1 17:17:40
씨티은행 등 미국 6대은행 지난 1년간 3만명 감원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시티뱅크 등 미국의 6대 은행들이 지난 1년간 3만여명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웰스 파고,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등은 같은 기간에 오히려 직원을 늘렸다.
2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시티뱅크와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 6개 은행이 올해 1분기에 일제히 감원에 나서 4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지난 1년간 해고자는 3만 1천명에 달했다.
주요 은행별로 살펴보면 BOA가 지난해 1만 8천명, 올해 1분기 4천명으로 감원 규모가 최대였다.
시티뱅크는 8천명(2014년)과 2천명(1분기)을 감원했고 JP모건은 지난해 6천명을 내보냈으나 올 1분기에는 소규모 인원을 줄이는 데 그쳤다.
고용 규모가 늘어난 곳 중 최대는 골드만삭스로 지난해에 2천명 가량을 늘렸다. 웰스파고는 약 1천800명을 증원했다.
모건 스탠리도 경기 부진 속에서도 소규모 인원 증원으로 '빅3 고용 은행' 대열에 가세했다.
대규모 감원을 계속해 온 6대 은행의 경우 지난 5년간 감원 규모는 8만여 명에 달했고, 지난달 31일 현재 고용 규모는 105만 6천290명이다.
이중 감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역시 BOA로 약 6만 3천명에 달했다.
시티뱅크와 모건 스탠리는 각각 2만 5천명과 6천명 가량을 내보냈다. 올해 대폭 감원을 한 JP모건은 지난 5년 동안은 1만 5천명 수준을 신규 고용했으며 골드만 삭스와 웰스 파고는 각각 소규모 '증원'과 '감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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