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IoT' 구현…부산·대구에 실증단지 조성
부산에는 '스마트시티', 대구는 '헬스케어' 집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1 15:10:56
'실생활 IoT' 구현…부산·대구에 실증단지 조성
부산에는 '스마트시티', 대구는 '헬스케어' 집중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실생활에서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할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스마트시티와 헬스케어 분야 IoT 실증단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각각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과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은 2017년까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유망서비스를 발굴해 부산 전역과 공공·민간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IoT 전문인력 500명 양성, 창조기업 50개, 글로벌 강소기업 5개 이상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에는 해당 컨소시엄 외에도 IBM, 시스코, MS 등 글로벌 기업 및 여러 중소기업이 참여해 스마트파킹, 매장·빌딩 에너지관리, 미아방지, 상황인지형 대피안내시스템, 사회 약자 안전관리 등 10여개의 IoT 실증서비스를 연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공모에는 6개 컨소시엄이 신청해 경쟁을 벌였으나 해운대·센텀시티 서비스 실증여건과 부산시·관련기업 추가 투자계획 등에서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이 다른 경쟁 컨소시엄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헬스케어 분야의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은 개방형 IoT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업체 등 공급기관이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기관 등 수요기관과 연계해 헬스케어 실증서비스를 발굴한다.
일반인 건강·만성질환 관리, 청소년 비만관리 및 체력증진, 공군조종사 전투력 관리, 응급상황 알림 서비스 등이 주요 실증 서비스 대상이다.
이 컨소시엄은 2017년까지 헬스케어 IoT 분야와 관련된 중소·벤처기업 100개 이상을 지원·육성한다는 계획이다.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은 평가 과정에서 기관 간 협력체계, 병원 연계서비스 전략,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 등이 강점으로 인정받아 다른 2개 컨소시엄을 제치고 최종 사업 대상자로 낙점됐다.
미래부는 IoT 실증단지 사업을 통해 시민이 직접 IoT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들도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도록 실증 단지를 개방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헬스케어 허브센터, 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를 개소해 중소·벤처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부는 이번에 선정한 스마트시티·헬스케어 분야 IoT 실증단지 외에도 가전, 에너지, 보건의료, 자동차, 공장, 주민편의 및 관광, 스포츠 분야에서 IoT 융합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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