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자금 댄 프랑스산 무기 레바논에 첫 인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1 01:06:02

사우디 자금 댄 프랑스산 무기 레바논에 첫 인도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금을 댄 프랑스산 무기들이 20일(현지시간) 레바논에 처음 인도됐다고 독일 dpa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사우디는 레바논 정부군이 시리아 국경과 맞닿은 지역에서 알 카에다 연계 세력인 알-누스라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는 것을 돕기 위해 프랑스 정부를 통해 30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공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60명의 프랑스군 훈련관들이 조만간 레바논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수십여대의 장갑차와 6대의 무장 헬리콥터 등을 포함해 이번에 인도된 프랑스산 장비들을 다루는 방법을 전수한다.

그는 "이번 무기 인도는 레바논군 무기 현대화를 위한 10년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레바논은 IS와 알-누스라 전선으로부터 전례 없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닿은 레바논 아르살 지역에는 주로 시리아 반군을 지지하는 수니파 무슬림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레바논은 2011년 불거진 시리아 내전이자국으로 번질 위험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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