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방위지침 개정때 섬 방어 협력 강조"…중국 의식(종합)

미국의 대 일본 '핵 억지력' 제공 방침도 명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0 23:43:27


"미일 방위지침 개정때 섬 방어 협력 강조"…중국 의식(종합)

미국의 대 일본 '핵 억지력' 제공 방침도 명기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미국·일본 정부가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할 때 일본의 섬 지역 방위를 위해 협력한다는 뜻을 담을 것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새 가이드라인에 일본이 공격받는 무력공격 사태에 관해 다루면서 양국이 도서 방위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한 상황을 고려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위대가 일본 주변에서 경계·감시 활동을 벌이는 미군함 등을 방호하는 이른바 '장비품 방호'를 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새 가이드라인에 회색지대(그레이존) 사태를 염두에 둔 사항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인의 생명·권리가 뿌리부터 뒤집힐 명백한 우려가 있는 이른바 '존립위기사태'의 경우 집단자위권에 따라 자위대가 기뢰제거 활동을 벌이거나 타국 선박을 검사 또는 호위하는 내용을 반영한다.

국제 안보 문제에서 양국이 협력하는 방안에는 자위대의 후방지원·인도적 지원활동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양국 정부는 새 가이드라인에 미국에 의한 대(對) 일본 핵 억지력 제공 문구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은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 회의)를 열어 가이드라인 개정에 정식 합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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