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이란, IS 대응 협력 강화키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0 15:29:43
△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아슈라프 가니(왼쪽) 아프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AP=연합뉴스)
아프간-이란, IS 대응 협력 강화키로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이 수니파 과격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력확대 움직임에 맞서 '시아파 맹주' 이란과의 협력을 확대, 공조대응에 나선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19일(이란 시간) 이란을 방문해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IS는 심각한 위험이고 다른 형태의 테러리즘"이라며 "IS의 세력 확산을 막으려면 더 큰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하니 대통령도 "양국이 테러리즘과 역내 극단주의 및 폭력에 맞서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정보 공유와 함께 작전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프간은 올해 초부터 자국 내 탈레반 분파들이 IS로 전향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지난 18일 동부지역에서 IS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로 35명이 숨지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아프간과 국경을 접한 이란은 IS와 싸우는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에 고문 역할을 하는 군 전문가와 무기를 지원하는 등 IS 격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국은 또 아프간에서 탈레반 반군의 아편 재배와 밀매를 근절하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이뤄지는 예멘 시아파 반군 공습과 관련해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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