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0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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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핵심부, '대통령 귀국전 이총리 자진사퇴' 급부상
여권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휘말린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귀국 전에 자진사퇴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박 대통령의 순방기간(16~27일) 검찰 수사와 여론 추이 등을 지켜본 뒤 27일 이후 결론을 내리자는 방침이었지만 그럴 경우 자칫 향후 국정운영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에서다. 연일 새로운 의혹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면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는데다 급기야 야당이 총리 해임건의안 카드까지 던지고 여당 내부에서도 사퇴 불가피론이 확산하는 형국에서 박 대통령의 귀국까지 기다리다간 그야말로 '만지시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고위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이 총리에게 남은 길은 자진사퇴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 문재인 "더 못기다려, 해임건의안 추진" 발의 공식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며 새누리당에 의사일정 협조를 촉구했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주말을 이 총리의 자진사퇴 시한으로 못박아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확정, 건의안 성안작업에 들어가는 한편으로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여야협상을 진행하는 등 건의안 발의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오늘 성남 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우리 당은 공정한 수사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이자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조치"라고 말했다.
■ 일본 오키나와 근해서 6.8규모 지진
20일 오전 10시43분께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남쪽 요나구니지마(與那國島)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宮古島) 등에 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NHK는 높이 1미터의 해일이 인근 섬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자유학기제 법제화…내년 모든 중학교로 확대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토론과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등의 활동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중학교 배정 때 다자녀 가정의 학생은 우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는 자유학기로 운영해 학생참여형 수업을 운영하고 수행평가 등 과정 중심의 평가를 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감의 자문에 응해 특성화중학교 지정과 운영평가, 지정취소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특성화중학교 지정·운영위원회'도 교육감 소속으로 설치된다.
■ 검찰 '횡령·도박'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내일 소환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외국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장세주(62) 동국제강 회장이 검찰에 출석,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은 내일 장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상습도박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장 회장은 동국제강이 해외에서 중간재 구매 등을 하면서 대금을 실제가격보다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자금 규모는 200억원대로 알려졌다.
■ "담뱃값 인상효과 컸다"…1분기 담배유통량 44%↓
지난 1월 담뱃값이 오른 이후 담배 유통량은 44% 급감하고 보건소 금연클리닉, 병의원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은 약 3배 늘어나는 등 담뱃값 인상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분기 기준 담배 반출량은 5억1천900만갑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4.2% 감소했으며 최근 5년 평균 담배 반출 량과 비교해도 48.7% 줄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3월 담배 반출량이 소폭 늘었으나 40% 이상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뱃값이 오르면서 1분기 보건소 금연 클리닉 등록자는 작년 동기보다 2.7배 증가한 28만31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5일부터 시작된 병의원 금연치료 서비스에는 사업 개시 약 한 달 만에 4만8천91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연 상담 전화 이용자는 1만2천45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 북한 김정은 체제 '핵심 실세 5인방' 윤곽 드러나
집권 4년차를 맞은 김정은 체제의 핵심 실세그룹의 윤곽이 드러났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8일 아버지 김정일의 원수 칭호 수여일(4.20)을 앞두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김양건 노동당 비서, 리재일·리병철 당 제1부부장과 백두산에 올랐다. 김 제1위원장의 이런 정치적 행보를 공식 수행한 이들 5인방은 김정일 3년 탈상 후 본격적인 김정은 체제가 시작된 현 시점에서 그가 가장 신임하고 국정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핵심 실세임을 보여준다. 황병서는 '선군정치'의 군을, 최룡해는 내치, 김양건은 대외정책 전반, 리재일은 선전선동, 리병철은 군사 전반을 관장하는 사실상 김정은 체제의 '이너써클'인 셈이다.
■ 軍 장병도 휴대전화 사용할 수 있다
군 장병이 병영 내 마트에서 휴대전화를 빌려 사용하는 제도가 오늘부터 시행된다. 국군복지단은 젊은 장병이 휴대전화가 꼭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군 장병 휴대폰 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휴가 등으로 부대 밖으로 나가는 장병은 영내 마트에서 휴대전화를 빌려 부대로 복귀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군 복무 기간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하지 못해 휴가 기간에도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휴대전화를 임대한 장병은 일정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게 되며 휴대전화를 반납할 때 남은 금액은 돌려받는다.
■ SK그룹, SK C&C와 SK㈜ 합병
SK㈜와 SK C&C㈜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 두 회사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배구조 혁신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통합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SK C&C와 SK가 각각 1대 0.74 비율로 이뤄지며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이다. 다만 SK 브랜드의 상징성과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합병회사의 사명은 'SK주식회사'를 쓰기로 결정했다.SK그룹은 오는 6월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두 회사의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에 대해 "두 회사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전복된 난민선에 950명 탔었다…300명은 짐칸에 감금"
리비아를 출발해 이탈리아로 가다 18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전복된 난민선에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950명가량이 타고 있었다는 생존자 증언이 나왔다. 특히 이 가운데 300명은 갑판 아래 짐칸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탈리아 검찰은 난파한 난민선에 타고 있던 방글라데시 국적 생존자를 조사한 결과, 총 승선인원이 950명에 달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방글라데시인 생존자는 또 승객 중 300명은 밀입국 업자들에 의해 갑판 아래 짐칸에 갇힌 상태였으며 승객 가운데 여성이 200명, 어린이가 50명 가까이 포함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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