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하루 간격 자살폭탄 테러…5명 사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0 10:16:39
아프간서 하루 간격 자살폭탄 테러…5명 사상
(칸다하르 AP·신화=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자살폭탄테러로 35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친데 이어 19일 남부에서 또다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무장 반군 3명이 남부 헬만드 주(州)의 주도 라슈카르가의 한 경찰서를 습격, 이중 1명이 건물 입구에서 자살폭탄을 터뜨려 경찰 등 2명이 숨졌다.
이어 총기로 무장한 나머지 2명이 구내로 진입하면서 다른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경찰 3명과 민간인 1명이 다쳤다. 이들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주변지역을 차단하고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헬만드 주는 10년 이상 카불 정부에 맞서 싸운 탈레반 반군의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탈레반은 이 지역 일대에서 생산돼 전 세계 헤로인 상당량의 출처가 되는 양귀비 재배를 장악하고 있다.
아프간 정부군은 탈레반 세력의 '하계 공세'를 앞두고 헬만드 지역의 관련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두 달 이상 전투를 벌여왔다.
앞서 지난 18일 동부 낭가르하르주(州) 잘랄라바드시에서 자살폭탄테러범이 은행 지점 바깥에서 폭탄 조끼를 터뜨려 군인과 민간인 등 35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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