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 나라 방문 도와드려요" 다문화 아동 신청 접수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국여성재단은 자녀와 함께 고국인 베트남을 방문할 다문화가정을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과 배우자, 학령기 자녀가 대상이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이들은 사전 교육을 거쳐 오는 9월 5일부터 7박 9일간 베트남을 방문하게 된다.

자녀가 외가를 방문한 적이 없거나 자녀 연령이 7∼9세인 경우 선발 과정에서 우대한다.

대상 가족은 주된 근거지인 베트남 하노이까지 왕복 항공료·숙박비·식비 등을 지원받지만, 방문 기간 개별 외가 방문에 따른 비용은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거주지를 기준으로 권역별 지정단체에 신청서를 직접 내거나 우송하면 된다.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삼성생명과 생명공헌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이주여성의 친정 방문을 지원해 왔다. 2013년부터는 다문화 아동 외가방문 지원 사업으로 전환해 지금까지 모두 44가족의 외가 방문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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