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조선 경쟁국' 中·日서 기자재 수출 협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0 06:00:05


코트라, '조선 경쟁국' 中·日서 기자재 수출 협의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코트라는 20일 중국 광저우에서 '한·중 조선 기자재 글로벌파트너링 상담회'를 개막했다.

국내 조선업체들의 대중 수출 지원을 위해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는 COSCO와 GS[078930] 등 중국 대표 조선기업 10개사와 국내 기업 9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또 내달 27일 일본 오사카에서도 조선 기자재 글로벌파트너링 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오사카 상담회를 통해 국내 조선업체 10개사는 일본의 대형 조선기업들과 기자재 및 설계 공급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중국은 2012년 이후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벌크선 등 중소형 선박 제작에 치중해 대형 선박 제조능력은 떨어지는 상황이다.

중국 기업들은 이에 대형 컨테이너선이나 LNG선과 같은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제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의 한 조선소 관계자는 "중국은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기술이 약하므로 한국의 프리미엄 부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한·중 양강 구도에서 오랫동안 뒤떨어져 있던 일본 조선업계도 최근 다시 수주가 급증하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일본 조선업체들은 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최근 수주가 크게 늘어 2007~2013년 사이 10%대에 머물던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14년 20%까지 확대되는 등 부활을 굼꾸고 있다.

김성수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중·일 양국의 국내 조선 기자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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