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뉴욕주지사, 현직 미국 주지사론 처음 쿠바 방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20 03:22:50
쿠오모 뉴욕주지사, 현직 미국 주지사론 처음 쿠바 방문
(올바니 AP=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미국과 쿠바 간 화해 후 미국 현직 주지사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20∼21일 쿠바 아바나에 머무를 계획이라며 이번 방문이 뉴욕과 쿠바 사이의 경제관계를 촉진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무역 전문가들은 뉴욕이 쿠바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뉴욕은 농업 부문에서 사과와 유제품을 쿠바에 수출할 수 있고, 관내 기업이 첨단 인프라 개발에 투자하고 호텔업계는 리조트 건설에 나서는 게 가능하다.
다만 뉴욕지역수출협의회 조 스쿤메이커 회장은 쿠바와 경제교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충고했다.
쿠오모 주지사를 비판하는 측은 그의 쿠바행이 국내정치용이라며 전국 언론에 자주 등장하려는 속셈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출신으로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된 쿠오모 주지사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잠룡'의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과 쿠바가 오랜 적대 관계를 풀고 국교정상화로 방향을 틀면서 미국 고위 인사들이 쿠바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패트릭 리히(민주·버몬트) 상원의원 등 민주당 소속 상·하원 의원 6명이 사흘간 일정으로 쿠바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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