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4·18 의거 55주년 행사…기념 마라톤
이세제 기자
nagnet63@daum.net | 2015-04-18 16:38:06
[부자동네타임즈 이세제 기자] 고려대는 18일 서울 안암캠퍼스에서 4·18 의거 5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4·18 의거는 1960년 4월18일 고려대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거한 시위로 4·19 혁명에 불을 붙였다.
고려대는 이날 오전 염재호 총장과 주선회 교우회장, 김면중 4월 혁명고대 회장 등 당시 의거에 참가했던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암캠퍼스 4·18 기념탑에서 헌화식을 진행했다.
염재호 총장은 "자유·정의·진리의 선도에 섰던 고려대는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역사적 소명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고려대생과 일반인이 안암캠퍼스에서 4·19 묘지까지 16.4㎞ 구간을 달리는 '4·18 희망 마라톤'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m당 1원을 후원해 1만 6천400원을 기부하며 기부금은 백혈병 투병 중인 어린이에게 전달한다.
오후에는 고려대생 3천여명이 학교를 출발, 걸어서 4·19 묘지까지 이동해 4·19 기념탑에 참배하는 '구국 대장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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