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출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7 23:02:42
뉴욕증시,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하며 출발했다.
오전 9시4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2.15포인트(0.84%) 내린 17,953.62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6.61포인트(0.79%) 하락한 2,088.3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7.83포인트(0.96%) 빠진 4,959.9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져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이 뉴욕증시에도 악재가 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오는 24일 그리스 부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독일 재무장관 등 일부 회원국 장관들은 부채 협상 타결이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 실적이 좋지 않게 나온 것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올해 1분기 매출이 294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341억8천만 달러, 시장의 예상치 342억3천만 달러를 모두 밑돌았다.
전날 카드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달러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으로 순익이 6.5%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공시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두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빼고 산출하는 근원 CPI의 지난달 상승폭은 0.2%로 지난 1월이나 2월과 같았다. 근원 CPI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폭은 미국 중앙은행의 목표치(2.0%)에 다소 부족한 1.8%였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1센트(0.90%) 내린 배럴당 56.2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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