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대성당서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행사

성당에 희생자 기리는 촛불 150개 밝혀…추기경이 엄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7 17:08:45

독일 쾰른대성당서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행사

성당에 희생자 기리는 촛불 150개 밝혀…추기경이 엄수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한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추모 행사를 17일 낮 쾰른대성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이 독일 정부 대표로 참석하고, 스페인 내무장관과 프랑스 교통부 장관이 해당국 대표로 함께할 계획이다.

또 저먼윙스 모회사인 루프트한자의 카르스텐 슈포어 최고경영자(CEO)와 저먼윙스 최고경영진 3명도 참석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들과 함께 유족 500명 등 모두 1천500명의 참석 예정자들과 성당 밖 추모객들은 헌화나 촛불 점화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것으로 보인다.

성당 안에는 사고기 희생자 150명 전원을 추도하는 의미로 촛불 150개가 행사 내내 밝혀질 예정이다.

추도식은 라이너 마리아 뵐키 추기경이 엄수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외무장관들이 바르셀로나 공항에 모여 추도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4일 바르셀로나를 출발한 뒤셀도르프행 저먼윙스 여객기는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고의로 여객기를 알프스 산에 충돌시켜 탑승자 15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자 중에는 독일인이 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페인인도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한 우울증 등 정신병력이 있던 루비츠는 이후에도 병원 치료를 요구받았을 뿐 아니라 과거 자살 충동 경험을 가진 인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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