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쿠바, 수배자 송환 문제 논의키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7 10:44:06
△ 쿠바가 보호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여성 1호 수배자 조앤 케시머드. (AP=연합뉴스)미국-쿠바, 수배자 송환 문제 논의키로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과 쿠바 정부는 국교정상화 노력의 하나로 쿠바에 은신한 미국의 수배자 송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중요 수배자 송환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포함해 사법 당국 간의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쿠바와의 대화에서 이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16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까지 쿠바가 미국에서 도망친 중범죄자들에게 은신처와 식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2011년과 2013년 각각 2명의 수배자를 송환하는 등 최근에는 미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서한은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다음 날 나왔다.
쿠바의 테러지원국 해제에 반대해 온 이들은 쿠바가 보호하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여성 1호 수배자인 조앤 케시머드 등 쿠바의 수배자 은신 문제를 반대 사유로 거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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