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씨엘 '타임 100인' 탈락에 "아쉽지만 당연한 결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7 10:25:28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최종 명단에서 국내 걸그룹 투애니원(2NE1) 씨엘이 탈락했다는 소식이 17일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아쉽지만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씨엘이 사흘 전 발표된 온라인 투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자웅을 겨룬 사실을 거론하면서 팬들의 온라인 몰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누리꾼도 있었다.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min3****'은 "투애니원이 외국에서 정말 알아주는 그룹도 아니고 씨엘이 아직 미국 데뷔도 제대로 안 한 상황에서 '타임 100인'에 든다는 게 오히려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씨엘은) 먼저,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이 되길 바란다"는 댓글을 단 누리꾼(아이디 'dydr****')도 있었다.
반면 'ss****'란 이름의 누리꾼은 "(씨엘) 대중적 인지도가 낮아서 그렇지 매니아층에 대한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투애니원이 음악방송만 나가는데도 이 정도면 영향력이 있는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씨엘이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서는 100인 후보에 든 것만으로도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더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의견도 나왔다.
누리꾼 'tkfq****'은 "씨엘이 타임 100인 후보에 들고 온라인 투표에서 2위를 함으로써 돈으로 할 수 없는 엄청난 홍보가 됐다"면서 "좋은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 'spie****'는 "이제 한국 누리꾼 때문에 온라인 투표를 없앨 것 같다"고 밝혔고, 이에 다른 누리꾼도 "온라인 팬덤 때문에 공신력 있는 곳에서는 온라인 투표를 없애고 싶을 것 같다"고 동조했다.
한국 연예인이 '타임 100인'에 선정된 경우는 가수 비가 유일하다.
비는 아시아 연예인으로는 최초로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타임 100'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3년 '타임 100인' 후보에 오른 싸이는 온라인 투표에서 7위를 차지했으나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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