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실종 말레이항공 수색해역 확대한다
5월까지 단서 못찾아도 수색 중단 않기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6 20:33:29
인도양 실종 말레이항공 수색해역 확대한다
5월까지 단서 못찾아도 수색 중단 않기로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작년 3월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가다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에 대한 수색 해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리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16일 호주, 중국과 회의를 열어 현재 인도양의 해저 6만㎢를 수색하는 작업에서 시신이나 기체 잔해를 발견하지 못하면 수색해역을 6만㎢ 넓히기로 했다고 베르나마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6만㎢의 1차 수색해역 가운데 60%가량의 수색을 마친 상태다. 애초 5월까지 실종 여객기의 단서를 찾지 못하면 수색 작업이 중단될 것으로 관측됐다.
리우 장관은 "총 12만㎢에 이르는 수색해역은 MH370편 항로의 95%에 해당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3국은 5월까지 1차 수색을 마치고 같은 장비를 동원해 2차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실종 여객기의 잔해는 물론 사고 원인에 대해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면서 항공사고 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청은 지난 1월 MH370편의 실종을 '사고'로 공식 선언하며 탑승자 전원을 사망한 것으로 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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