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로펌 로비스트팀장 사칭 50대 투자 사기범 구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5 14:42:58
△ 유명 로펌 로비스트팀장 사칭 50대 투자 사기범 구속
(성남=연합뉴스) 재력가를 사칭해 투자금 명목으로 17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50대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피의자 최모(50)씨가 범행 당시 사용한 외제차 스마트키와 대포폰, 휴대전화 선불카드. 2015.4.5 <<분당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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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로펌 로비스트팀장 사칭 50대 투자 사기범 구속
(성남=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분당경찰서는 15일 재력가를 사칭해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모(50)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A씨 등 3명으로부터 외제차 렌트사업이나 고가의 그림 판매 사업 명목으로 투자금 1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8년부터 같은 수법으로 14명으로부터 5억여원을 편취해 11건의 사기 사건에 수배돼 있었다.
최씨는 명품 옷에 고급 외제차 여러대를 사용하면서 피해자들로부터 환심을 샀다.
자신이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 MBA과정을 수료한 인재로, 현재 유명 로펌의 M&A 로비스트팀장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이기도 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최씨는 평소 가명을 사용하고, 철저하게 대포폰만 이용하는 등 7년간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다"며 "특히 검문을 피하려고 큰길로만 다니고 밤에는 아예 돌아다니지 않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최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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