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실질적 성과 내도록 R&D 사업 운영 개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4 11:20:15
국토부, 실질적 성과 내도록 R&D 사업 운영 개선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각종 연구개발(R&D) 사업이 앞으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운영된다.
국토부는 올해 4천500억 규모인 R&D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외국시장 진출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정부 R&D사업이 연구성과의 질적 수준과 부가가치 창출 면에서 투자 규모보다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데다가 R&D 예산을 계속 늘리기는 어려운 여건임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R&D 예산이 낭비되지 않게 연구과제 발굴, 연구기획 등 단계별로 타당성을 검증하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제도개선 등 실용화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현재 학계와 국가출연연구소 중심으로 연구과제가 발굴되고 있으나 온라인 기술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 등이 실제 원하는 과제도 연구되도록 개선한다.
연구기획 단계에서는 연구성과를 이용할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의 의견을 반영해 실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며 연구가 이미 진행 중이더라도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 애초 기획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과 중심의 R&D 평가·관리·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논문과 특허 등 기술적 성과지표 외에도 기술이전, 성능인증 등 실용화 성과지표가 평가에 반영되도록 확대한다.
국토부는 특히 연구진이 연구종료 이후에도 실용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도록 연구결과가 얼마나 실용화됐는지 추적, 평가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 연구개발 전문기관의 역할도 연구과제 평가와 관리뿐 아니라 실용화 지원 업무로 확대하고 보수와 조직운영을 성과와 연계하도록 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개발 결과가 공공인프라와 주민생활의 편리성, 안전성, 경제성을 높이도록 해 국민이 정부 R&D 사업의 효과를 체감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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