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2015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개최

국내 7개 지자체 89개 업체 참가…日 시장 진출 '노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4 11:00:16

무역협회, '2015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개최

국내 7개 지자체 89개 업체 참가…日 시장 진출 '노크'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14일 도쿄 치요다구 도쿄국제포럼에서 이틀 일정의 '2015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인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무역협회가 경기, 대구, 경북 등 전국 7개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국내 중소기업 89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경기도는 박수영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참가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5개 기업을 파견했다.

상담회에는 화장품을 비롯한 건강미용 제품(26개사), 아이디어 상품을 비롯한 생활잡화(25개사), 전기전자(15개사), 농수산식품(10개사) 등의 업체가 참가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특히 냄새가 없는 고광택 UV 젤네일,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은 주서기, 차량용 블랙박스와 아웃도어용 즉석 발열용기, 금속 코팅이 용이한 특수 페인트 제품 등이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일본 측에서는 미츠이물산케미컬, 세키스이화학공업, 가네마츠상사, 스미토모상사 등 유통 및 수입업체 800여개사 1천100여 명이 상담장을 방문해 한국제품 구매 가능성을 타진했다.

올해로 3번째 상담회에 참가하는 스마트폰용 방수팩 업체 디카팩 전영수 대표는 "2013년 동경 상품전을 통해 만난 바이어와 연간 100만달러 이상 거래하고 있다"며 "상담회에 참석해 바이어 관리도 하고 새로운 거래선을 발굴하기 위한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은 디자인 및 거래 조건이 까다로운 시장으로, 거래 성사까지 1년 이상이 걸리기도 하지만 한번 거래가 성사되면 장기 거래가 가능하고 일본 거래 실적을 바탕으로 유럽이나 미국 시장 진입이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원고·엔저 현상으로 수출 채산성이 나빠진 가운데 올해는 2월까지 대일 수출이 21.4%나 감소하는 등 여건이 좋지 않지만 아베노믹스로 인해 실업률이 감소하고 일본 기업의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어 점차 대일 수출 여건이 나아질 전망"이라며 "소비재나 아이디어 상품 위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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