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찰 112신고 통계분석 시스템 '포시스' 자체 개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4 09:26:12
△ 2014년 12월 청주시에서 촬영한 충북지방경찰청의 모습 전경
충북 경찰 112신고 통계분석 시스템 '포시스' 자체 개발
(청주=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은 14일 전국 최초로 112신고 통계분석 시스템 '포시스(POSIS, Police Statistical Information System)'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포시스 시연회를 열고 이 시스템 활용 방법과 적용 사례 등을 설명했다.
포시스는 매년 누적되는 112 신고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방청와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에서 범죄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범죄 발생 시간대와 요일, 계절별 분포를 분석해 주요 순찰지점과 코스를 선별할 수 있고,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와 장소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지오프로스(Geo Pros)'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간적인 분석과 예측만 가능지만 포시스는 시간적 분석도 할 수 있어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 치안활동이 가능해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경찰 내부망이 설치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접속 가능하다.
범죄와 기간, 관서별 통계가 '원 클릭'으로 산출되며 이해하기 쉬운 도표로도 변환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오프로스는 112신고가 접수되더라도 입건 등 사건으로 접수되지 않으면 통계로 잡히지 않지만 포시스는 모든 신고를 대상으로 분석된다"며 "치안정책 수립이나 우선 순위에 따른 치안력 배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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