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인기 폭격에 알카에다 간부 2명 사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2 23:02:30
미 무인기 폭격에 알카에다 간부 2명 사망
(이슬라마바드·데라 이스마일 칸 AP·dpa=연합뉴스) 미군 무인기의 폭격으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인도지부 간부 2명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관리들과 알카에다 인도지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알카에다 인도지부 대변인인 우사마 마흐무드는 이날 음성 메시지를 통해 미군 무인기가 지난 1월 파키스탄 북와지리스탄을 공습해 이 단체 부지부장이자 아프가니스탄 담당인 아흐메드 파루크와 카리 임란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마흐무드의 이런 주장은 미국 무인기가 아프간 국경에 접한 파키스탄 부족지역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던 앞선 보도 내용과도 일치한다.
마흐무드는 파루크의 본명이 라자 술레만으로 이슬라마바드 국제 이슬람대학을 졸업했으며, 임란의 본명은 히다야툴라이고 파키스탄 중부의 물탄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마흐무드는 또 미국 무인기 공습으로 알카에다 인도지부 대원 약 50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정보 관리는 dpa에 임란이 알카에다의 차량폭탄 전문가로, 파키스탄과 아프간의 차량폭탄 테러를 감행하는 고도로 훈련된 조직세포의 일원이라고 설명했다.
임란이 속한 조직세포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008년 발생해 미국인을 비롯해 여러 명을 숨지게 한 메리어트 호텔 폭파사건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인도반도에 알카에다 지부를 세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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