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해외도피 부패관료 검거에 협력하기로

송환절차 간소화·신분확인 협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2 10:07:46

미국, 중국 해외도피 부패관료 검거에 협력하기로

송환절차 간소화·신분확인 협조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은 국외 도피 탐관(부패관료) 검거작전인 '여우사냥(獵狐)'에 미국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2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으로 도피 중 최종 국외추방 명령을 받은 중국인의 송환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존슨 장관은 지난 9∼10일 중국을 방문, 멍젠주(孟建柱) 중국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 등과 만나 국외도피범 국내송환 문제를 협의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궈 공안부장은 양국이 법집행에서 긴밀히 협력해 도피사범에 대해서는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이민세관국(ICE)은 또한 미국에 여행증명을 신청한 중국인의 진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중국 공안국과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존슨 장관은 테러대응, 지적재산권 문제와 해양법 집행, 사이버보안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미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부패 관리들의 명단을 미국에 전달한 바 있다.

중국은 부패 관료를 포함해서 150명 이상의 경제사범들이 미국에 도피해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500명이상의 해외 도피사범을 국내로 송환했으며, 30억 위안(약 5천300억원)의 재산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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