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 구호단체 직원 5명, 탈레반에 사살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2 08:17:13
아프간 피랍 구호단체 직원 5명, 탈레반에 사살돼
(카불 d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 직원 5명이 피랍 39일 만에 사살된 채로 발견됐다고 11일(현지시간) 현지 지방 정부가 밝혔다.
아프간 남부 우르즈간 주의 도스트 모함마드 나얍 주정부 대변인은 "10일 마을 주민들이 이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군인) 탈레반이 이들과의 교환 조건으로 수감자 5명 석방을 요구했으나 중앙정부가 이에 응하지 않자 탈레반이 이들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2월 무장한 괴한들이 소수 시아파 하자라 족 31명을 고속도로에서 납치하는 등 최근 납치사건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아프간 서부 헤라트 시에서는 10∼14세 학생 100여명이 학교 인근 노점상이 파는 콩을 먹고 나서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노점상은 학생들에게 콩을 먹으면 시험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점상을 체포해 그가 의도적으로 학생들을 중독시켰는지 수사 중이다.
탈레반은 그간 아프간 군경을 상대로 독극물 테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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