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주식시장에 불어오는 봄바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2 08:00:05

주식시장에 불어오는 봄바람



(서울=연합뉴스) 지난주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5조9천억원으로 제시됐다.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

3월 중순 이후부터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들의 주가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익 추정치가 상향 되고 있는 업종은 건강관리, 건축자재, 섬유·의복, 에너지, 증권 등이다.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 실적이 좋은 기업들의 주가 강세 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불확실성은 당분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리스가 국채 발행에 성공해 9일 만기 도래한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상환하는 데 성공했으나 공무원 급여와 연금 지급 및 다음 달 대규모 채무 상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과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이번 주 안에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완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4월 하순으로 갈수록 그리스 관련 시장 우려는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와 2,100선 부근의 심리적 저항심리가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 초반에 추가 상승 시도가 전개되겠지만 2,100선 부근에서의 차익매물로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 후반부에는 그리스 불확실성 해소과정과 기업실적을 확인하자는 관망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코스닥 시장은 7일 연속 상승이 이어지면서 상승 피로감이 높아져 있다.

추가 상승 여력은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점을 이용한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작성자: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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