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도 AIIB에 가입키로 결정



(부다페스트 신화=연합뉴스) 헝가리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야르토 장관은 정부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AIIB 가입이 헝가리의 국제금융 경제 시스템 발전에 도움이 되고 헝가리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늘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도 지난 1일 카자흐스탄에서 행한 발언에서 AIIB 가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시야르토 장관은 앞으로 AIIB의 영향력이 매우 커져서 헝가리 기업이 AIIB의 자금 지원을 받는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게 쉬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헝가리의 자세한 AIIB 가입 조건에 대해서는 가입 협상 이후에 정해질 것이라고만 밝혔다.

지금까지 AIIB 가입을 신청한 국가는 50여개국이며 이중 41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됐다.

다른 신청국들도 앞으로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거쳐 창립회원국 지위를 얻게 되며, 창립회원국 숫자는 오는 15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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