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이상봉 등 국내 디자이너 기획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현대백화점이 이상봉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손잡고 '패션 앤 아트 바이 K패션'(패션＆아트 by K패션) 기획전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압구정 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상봉, 손정완, 신장경, 앤디앤뎁 등 14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30억원 규모로 총 3천500여벌의 옷을 선보인다.

기획전에 나오는 의상들은 기존 인기 상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패션' 라인과 디자이너의 감성이 강조된 희소성 높은 상품인 '아트' 라인으로 구분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도입한 브랜드 슬로건인 '패션 앤 아트'와 연계한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해외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등의 확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1985년 압구정 본점 개점부터 백화점과 함께 '동고동락'한 브랜드"라며 "희소성 높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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