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달러 강세에 미국 1분기 성장률 1%대로 하락 예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0 11:37:44

WSJ "달러 강세에 미국 1분기 성장률 1%대로 하락 예상"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해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2개 주요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의 경제 전망을 취합한 결과,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는 평균 1.4%(연율 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의 2.2%보다 1%포인트 가까이 낮은 것으로 이례적 혹한이 미국 경제를 얼어붙게 한 작년 1분기(-2.10%) 이후 최저치다.

이 같은 성장 둔화의 배경에 대해 WSJ는 지난 1년간 달러 가치가 유로화 대비 29%, 엔화 대비 18% 각각 절상되면서 미국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몇몇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겨울 한파 등의 일시적 요인도 거론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달러 강세에 대해서는 다수 응답자들이 향후 6∼12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20%만이 달러 가치가 고점에 도달했다고 답변했다.

앞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감안하면 달러화 가치는 오는 6월 말까지 유로화 대비 1.7%, 엔화 대비 1.6% 추가 절상될 것으로 응답자들은 전망했다.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65%가 9월, 18%가 6월 인상을 예상해 지난달 조사의 6월 48%, 9월 38%에 비해 예상 시기가 상당히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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