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육우 2년 넘게 감소세…송아지 생산 줄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0 11:10:14
한우·육우 2년 넘게 감소세…송아지 생산 줄어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한우와 육우 등 소 사육이 2년 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축산농가가 사육하는 9천 마리로 한·육우는 265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만2천 마리(-5.4%)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107만 마리(-3.4%) 감소한 숫자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2년 12월 305만9천 마리까지 늘었다가 계속해 줄어들는 추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2년 말부터 정부가 적정한 마릿수를 유지한다는 취지로 암소를 감축한 결과로 보인다. 송아지 생산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젖소는 올 1분기 42만5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천 마리(-0.8%), 전분기 대비로는 6천 마리(-1.4%) 줄었다. 원유감산 정책의 영향이다.
육계는 8천274만9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87만 마리(6.3%) 늘었다. 작년 12월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로 미국산 닭에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이에 국내 육계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란계도 산지 계란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0만6천 마리(6.7%) 증가한 6천887만8천 마리를 기록했다.
작년 초 AI의 여파로 크게 줄었던 오리는 올 1분기 768만1천 마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0만3천 마리(16.8%)나 늘었지만 예년의 1천만 마리 이상 수준까지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최근 값이 오르고 있는 돼지는 997만1천 마리로 전년동기보다 27만4천 마리(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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