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집권당 주석 내달 방중…시진핑 회동여부 관심
국민당 현직 주석으로는 첫 국공논단 참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10 10:05:50
대만 집권당 주석 내달 방중…시진핑 회동여부 관심
국민당 현직 주석으로는 첫 국공논단 참석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양안(兩岸), 즉 중국과 대만의 경제무역문화 논단(국공논단)이 열린 이래 처음으로 대만 현직 국민당 주석이 논단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연합보(聯合報) 등 대만 매체가 10일 보도했다.
주리룬(朱立倫·53) 국민당 주석은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제10회 국공논단에 참석해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공동으로 논단을 주최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는 이번 국공논단에서 과학기술산업, 교육문화, 청년창업, 농수산물 관련 산업협력 등 의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아울러 주 주석이 국공논단에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에 대해서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당은 중국 측과 주 주석이 국공논단 이후 베이징(北京)으로 이동해 시 주석을 만나는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공논단은 당초 지난해 12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 베이징(北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대만 11·29 지방선거 등 일정이 맞물리면서 개최 시기가 연기됐다.
중국과 대만은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72) 전 중국 국가주석과 롄잔(連戰·78)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이 양안 분단 이후 첫 회담을 가진 이후 정례적으로 국공회담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개최된 제9회 국공논단까지 롄 명예주석과 우보슝(吳伯雄·75) 명예주석이 대만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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